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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돼지꿈의 일상적 행태 (171)
돼지꿈 스튜디오 / 꿈꾸는 돼지의 일상적 행태
-그 자리에서 직접 써주시는 명함 어렸을 적 아버지가 난을 치시던게 생각난다. 나도 그옆에서 머루에 먹을 갈고 까실한 한지에 흉내내며 선을 긋곤 했었는데.. 선아의 소개로 알게된 최루시아 작가의 공방에서] 붓과 글에 대해 배우기로 했다. 잘 비우는 사람이 잘 배운다 했던가 비워야 배움의 여백이 생긴다는데 지금처럼 적절한 타이밍이 없을지도. 블로그의 공백이 매꿔질 배움이 생겼다. 캘리그라피디자인.붓터치 최루시아 선생님의 블로그
"단 한번 만이라도 마음 가는 대로 해보라" - 스티브 첸 [조금 서글픈 이야기.청승.독백류] 나의 어머니는 피아노 학원 원장. 경영자 였으나 선생님을 꿈꾸는 원장이었다고 해야하나. 피아노를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은 어머니의 못 다 이룬 꿈이었고, 피아노 학원의 원장은 그 대체품이었다. 물론 아쉽게도 성공한 경영자도 아니셨다. 그런 어머니는 늘 꿈꾸셨다. 정 트리오 같은 가족들의 자급자족 앙상블을. 난 그 꿈에서 바이올린을 켜고 있었다. 바이올린은 그렇게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어머니와 나를 햄볶하게 엮어주고 있었다.자신의 꿈을 자식들에게 혹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말이다. 중학교 무렵 , 3학년때쯤이었나 교내에 음악회 같은게 있었는데 그 음악회가 끝난 후 난 그 바이올린을 집어던져 버렸다. 아주 세게. 그..
괜찮은 노래와 가수 발견. 성은 나랑 같은데 이름이 거지다. '김거지' 거지같다. 사람들은 뭐 하나씩은 거지같지 않은가. 뜬금없이 지난 연인에게 전화가 온다거나 ..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날씨의 기분이든 .. 가끔 지친 삶이든 ..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본인의 생일이라던가 .. 고스란히 내 몫의 짐을 계산해놓은 느낌들 그럴때 거지의 '독백'이 위로가 되길 기도해본다 나한테나. 너한테나
모기앓이 여름도 아니온 새 벌써 모기 납시었네. 몸 누이면 귓등 근처 지 집마냥 서성이네 그래도 한 생명 함부로 잡지 마라 너 좋다고 좇는 아이 모기들 뿐이려니. 피 한모금 선사하고 고이 잡아 나비일레라. (무슨 사진을 넣어야 하나..)
아 심바는 잘 있습니다. 입양된지 며칠 후 포스트 이외에는 사진을 찍어 올리진 못했습니다.그간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소소하게 포스틴 해놓지 못한것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요약하자면 - 안들리는 척 하기. (의사는 어느정도의 청력이 있다하는데...) - 드라이브를 엄청 좋아하게 되었고 (네온사인을 보면 환장합니다.) -그렇게 얌전하고 조용하던 친구가 말썽쟁이가 된 것 - 성별을 잃은것.... - 주인을 닮아 살이 찐... 것 - 다이어트 사료를 먹였더니 사료를 두배로 먹는 똘똘함으로 비만을 유지하고 있는 것. -아침에 깨워주는 성의 (뭐 어차피 본인의 식욕에 의한 일이긴하나...) 그간의 모든일을 거쳐 이렇게 폭풍 성장 했습니다. 아아 친구도 생겼습니다. 친구 이름은 야야 .가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식탐..
오늘은 결혼한 여동생 진옥이의 생일이다. 내가 대학교 4학년때 결혼을 했으니까 벌써 5년차 주부이며 소방관이다.아버지도 의령에 자주 내려가시는 이유로 이제 전주에 가는 것은 여동생 가족을 보는 것과 옛친구들을 볼때 뿐이다. 오늘 처럼 우연히 오랜 친구의 결혼식과 동생의 생일이 겹치지 않았다면 동생의 생일날 전주에 있을 확률은 현저히 낮아졌을 것이다. 어쨋든 나는 전주를 내려가고 있다. 뭐가 필요한지 몰라 아직 고르지 못한 선물에 대해 생각하면서 내려가는 버스 안에서 동생에게 문자를 했다. 저녁을 함께 하고 싶고 조카도 보고 싶은 마음으로 시간이 되는지 물어봤건만 시댁 친척들이 오신댄다. ----- "에그 아숩네" "건 그렇고 뭐 필요한거 없어? 내가 아직 선물 비슷한것도 못 샀다" "ㅋ 난 없는데 ㅋ 조..
언제 부턴가 연극을 보러거나 영화를 보러갈때 나는 리뷰를 보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눈에 들어와 버리는 스포일러 일색의 댓글들과 청소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댓글 알바들이 못마땅해서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귓동냥만으로도 검증됨 직한 것들을 보게된다. [늘근도둑 이야기] 처럼. 이미 연극열전 의 최고 흥행작이며 스테디 셀러. 이 연극표를 지원해준 권대우님께 감사. 극단 차이무 더블캐스팅 김학선 이중옥 박상우 줄거리 간단하다. 하는 짓만 봐도 딱 붙잡힐 것 같은 두 늙은 도둑이 고가의 미술품이 즐비한 부잣집을 털러 들어가서 결국 붙잡힌 다는 내용. _- 진짜다. 이거 다다. 조금 심심스럽기 까지한 이 내용이 2008년 연극 예매1 순위. 2009 골든티켓 파워상 대상 ,강신일 문성근 등을 시작으로 ..
쉐아르님의 심행합일 (心行合一) 부터 시작된 이 릴레이는 미탄님이 고르신 박람강기(博覽强記) 와 수진님의 선기후인(先己後人)을 거쳐 이제 바톤은 제게로 넘어왔습니다. 신년부터 친히 이렇게 뜻 깊은 과제를 내어주신 수진님께 거듭 감사드리며, 제가 선택한 올해의 사자성어는.. 군자의 학문(學問)은 그 배운 것이 귀로 들어가 마음에 붙어 온몸에 퍼져 행동(行動)으로 나타난다. 소근소근 말하고 조심스럽게 행동(行動)하니 한결같이 모범으로 삼을 만하다. 소인의 학문(學問)은 귀로 들어가 입으로 나온다. 입과 귀 사이는 네 치 정도이니 어찌 칠 척의 몸을 아름답게 할 수 있겠는가 순자(荀子) 앞서 선정한 사자성어들을 읽고 나서였을까요. 입이저심을 보고 나서 몇분 지나지 않아 결정했습니다. 말 그대로 '들은 것을 마..
1: 햄 1월1일에 설악산갈래요? 2: 응 그럴까... 흠 1: 제가 다 준비할께요. 햄은 물만 가지고 와요. 2: 아~그냥 가면돼 ? 1: 예 햄 그냥 올라가면 되요. 2: 콜! '되긴 뭐가 돼...' 산이라고는 동네 뒷산에 올랐던게 다인 제가 대청봉에 다녀왔습니다. 이제야 산이 좋아졌다며 산 찾아 전국을 누비는 사람들의 맘을 조금은 이해하겠습니다. "산은 참 좋다."라고 진심담아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이 묵묵히 걸어 올라 탁트인 정상에서 운해를 감상할 수 있는 그런 2012 년 한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산행에서 느낀 점 요약 -체력은 국력. 중학생 정도 되는 여학생이 저를 제치고 막 뛰어 올라갈때 길 옆눈바닥에다 코 박고 죽고 싶었다. -본인의 페이스를 유지..
오늘 은근히 고된 하루였다. 논현동까지 가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 했고 , 다시 서울역 사무실로 와서 몇몇의 무리들과 미팅을 하고 다시 논현동의 일을 가지고 서울역 사무실에 가져 와야했다. 아주 잠깐 동안의 휴식이 필요했다. 요즘에는 소소하게라도 일상에 드러날만 웃음을 찾기 힘들다. 그 이유는 분명 무엇인지 알고 있다. 말하고 싶지 않을뿐. 그런데. 오늘 정말 마음에 쏙드는 사진을 발견했다. 그것도 오유에서...널부러져 있는 책 중에 마음에 박히는 한 소절을 발견한 느낌이랄까. 뭐 보통은 다를것도 없는 문장이었는데 굳이 그 시간에 그 구절을 읽었던 이유에 신기해 하는 현상? 그정도 겠다 싶었는데 다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싶다 라고 생각하게 됐다. 사실 내가 주변에 어떤 친구들보다 훨씬 사진이라는 것에..
방금 친구와 당구를 치고 술을 마셨다. 4일 내리 잡히는 술 약속이고,(사실 약속 같은것은 없지만) 해서 인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우린 꽤.. 감성적이 됐다. 그리고 아버지 얘기를 했다. 그리고 우린 아주 오랜만에 서로의 얘기를 했다. 서로의 아버지는 다르지만 우리의 아버지는 그리 다르지 않았다. 남자들은 그런 생각 한번씩 한다. "난 아버지처럼 살지 않을꺼야." 라고 치기 어린 방황을 했다던지. 말썽 한번 안피우고 젊은 날을 보냈든 상관없이 . 하지만 이내 조금 더 나름의 인생을 살다보면 "아버지처럼 살기란 참 힘들구나." 라는 걸 느낀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버지'라는 과목의 수강신청을 시작한다. 나는 도회지( 아버지의 단어다.) 에서 생활한다. 그런고로 나는 혼자 아닌 홀로의 생활에 적응하기 위..
술이 아무리 좋다한들 이제 구멍까지 뚫어 고귀하게 받쳐 그 흡입을 돕는다? 뭐 그렇게 까지 비판적으로 볼 일은 아니다. 새는 술잔을 받아들며 격조한 친구와 한바탕 웃어 버릴 수 있다는 그로써 이미 이 술잔은 자기 몫의 곱절은 한 것이니 말이다. 친구의 재치로 이내 술잔에서 손을 떼어 조르르 새어 나오는 술줄기에 다급하게 입을 갖다대는 친구의 너스레를 본다면 쓰러지게 웃어버릴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연신 친구와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누구의 핀잔처럼 내 간에 구멍이 뚫릴지도 모를일이다. 그렇게 좋은 친구와의 술잔은 한 움큼 담아 잔에 담아도 넘칠 줄 모르는 구멍이 있다. '주사만 없다면...' 미안해. HJ. ㅜ ㅜ 구멍뚫린 잔 그리고 내려놓을 수 없는 잔.
이번주부터 동거에 들어간 100일 아기냥이 입니다. 수영이가 입양을 주선해 놓고 자신의 아이를 고아원에 맡기는 것 처럼 "잘 보살펴줘야해" "잘보살펴줘야해에?"를 연발하며 집이네 밥그릇이며 패드에 모래까지 다 구비해 놓고 계산까지 척척 해놓고는 이녀석을 놓고 갔습니다. 동생도 오랜만에 다시 동물을 키우는게 기분 나쁘진 않은 모양입니다. 아무튼 수영이가 떠난후 즉시! 아직 저희 남매가 어색한지 쇼파 밑으로 숨어 버리더군요. 아... 이제 쇼파 밑도 깨끗이 정리 한번 해야겠습니다. 아직 너무 어려서 만지면 부서질꺼 같아서 조심스레 만져보고 있습니다. 일단 이름을 짓기로 했는데 공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목에다 자기 이름 박힌 이니셜 목걸이 정도는 해줘야 용모와 어울리지 않을까 해서요. :: 이름 후보 명..
Most people approach their work in one of three ways: as a job, a career, or a calling. Job • If you see your work as a job, you do it only for the money, you look at the clock frequently while dreaming about the weekend ahead, and you probably pursue hobbies, which satisfy your effectance needs more thoroughly than does your work. 만약 네가 단순히 '출근'하고 있다면, 넌 일을 하는 동기가 단지 급여일 것이고, 돌아오는 주말만을 손꼽고 눈빠..
2011.07.26 조카가 태어났습니다. 고로 10달이 지난거죠. 이런 아름다움이 무색하게도 전.. 생명의 탄생과 내 시간을 바꾼것도 아니면서 억울한 생각이 드는건 작년 아버지의 생신때 가장 큰 선물이 되었던 동생의 임신 소식이 생생하기 때문일런지도 모릅니다. 한동안 여동생의 임신을 실감하지 못했습니다. 멀리 떨어져 지낸 시간이 많았고 동생과의 유대는 마치 의무적인 경계근처에만 머물렀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급작스러운 결혼이 각각의 인생을 자연스럽게 나누어 놓았는 지도 모릅니다. 그 서로의 인생길에 넓다랗고 평온한 교각이 하나 생긴 것 같아 참 기분이 좋습니다. 출가외인이라는 것은 항상 외인이기 때문에 더욱 가까이 하기를 노력하라는 반의적 뜻이 담겨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족이라는 것이 자랄수록 ..
이런것은 모두 버려라 오래된 여행 팜플릿, 오래된 보고서, 이전 회사 관련 문서, 절대 보지 않을 소설, 다 쓴 건전지와 학용품, 보지도 않을 사진들, 오래된 음식 , 못 잊을 추억 1:3 폐기원칙과 3/4원칙으로 대비 - 바인더에서 낡은 정보를 없애라 - 바인더 75% 차면 덜어낼 준비를 해라 사무실에 서류에 쌓이지 않도록 발생하는 즉시 해결하라.(제발.) 버려라..가치없이 수집하지 말아라. 목적없는 인터넷 사용을 자제하자 첫 문장이 떠오르지 않으면 두번째 문장부터 시작해라 낙서하라 그리고 끊임없이 바인딩 하라. 오전에 할일을 다 하라. 쉬고 놀 시간 을 마련해두어라. 끊임없이 즐겨라 뭐하나 지켜지는게 없군요. 흰머리도 생겼구요 드디어.~~~ 얼씨구나. 즐겁게 살고 싶어지는 하루입니다. 다들 화이팅.
'그래 이거다!!' 했다가 '그래.이런거군...' 으로 변하게 만드는 저 흰둥이 빅터 모델은 270만원. '저건 내꺼'라는 환상을 저버리기에 아주 적절한 가격입니다. 가격이 후덜덜입니다. 사실 뭐 이런 가격이 있나 싶습니다. 기존의 빈티지한 싱글기어들 사이에서도 충분히 클래식하면서도 세련 되었습니다. 그렇다 하여 경박해 보이지도 않으며 출근복이나 캐주얼 어반스타일 두루 어울리는 스타일 매치의 깔끔함을 자랑합니다. 기능성이 저 무시무시한 가격에 더욱 일조하지요. 중국 OEM으로 조립하는 여타 게이츠 카본 드라이브 시스템을 비웃기라도 하듯 독일에서 직접 조립했다지만 가격은 좀 너무 합니다. 상빨이 아닌가 싶습니다. 레드닷 위너~. 이 부르주아를 위한 싱글 기어의 자세한 내용과 홍보영상 보시죠. shindel..
빨강버스와 녹색버스는 지나가고 파랑이들은 군데군데 있게 해 주시옵소서. 노랑버스도 한 대쯤 있어 주시면 더 감사하겠.사옵나이다. 혹은 운좋게 같은칼라 버스만 몽땅 보이도록 도와~ 쥬시옵소서어. "기도는 안 들어주시려나 봅니다." 가끔 교회에서 울리는 성가대 목소리가 참 듣기 좋을 때가 있습니다. 뭔가 하루일과를 잘 견뎌내었다는 칭찬인 것 같기도 하고 , 아! 집에 다왔구나 하는 척도가 되기도 하고요. 예전 교회에서 바로 붙은 자취방에 살았었는데 웃지 못할 일이 생각납니다. 어느날 부턴가 집 앞 교회 목사님이 바뀌었는지... 목소리가 쩌렁쩌렁 하셨었드랬습니다. "주여~!!!" 를 외치시는데 저 윗님들께도 정말 들릴 듯한 데시벨이더군요."주여"를 세번 외칠때는 하늘에서 "아~왜!!" 라고 단발마라도 해주길 ..
흠 오늘 오전쯤에 라디오를 듣다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퀴즈.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가지신 분이라면 얼마든지!!! 맞출 수 있는 퀴즈라지만 전 라디오 프로그램이 끝나도록 맞추지 못했습니다. 어쨋든 이 문제를 쉽게 푸시는 분은 수평적 사고가 원활하신 분입니다. 축하드립니다.ㅋ 빌딩 10층에 한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이 사람은 규칙적으로 1층으로 내려와 산책이나 쇼핑을 하지요. 그런데 집으로 돌아올 땐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 까지만 가고 나머지 3층은 계단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유독 비가 오는 날에는 10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간다네요? 그가 그렇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번 맞춰보세요. 다 아시는건 아니겠지요? ㅡ ㅡ 나만 몰랐던 이야기?
참 가지고 싶은 것도 많다. 미러볼을 사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결국 사지 않았다. 그때 사지 않았던 이유는 옷정리의 법칙 때문이었다. 어디서 봤더라. 요는 옷정리를 하다 보면 생기는 일에 대한 잡론이며 인생 다방면에 적용 가능한 이론. 가령 옷정리를 엄청 하기 싫어하고 못하는 편인 나 같은 사람에게.. 옷이 300벌 정도 있다치고 '버릴 옷'을 추려내면 '남길 옷'이 200벌 정도가 남는 셈. 그런데 다시 같은 옷을 놓고 '입을 옷'만 추리다 보면 '버릴 옷'이 200벌 정도를 추려내게 된다는것. 참 신기한 것은 '입을 옷'도 아니고 '버릴 옷'도 아닌것이 옷장도 없는 나에게 공간창출능력까지 뽐내는 '이상한 옷'이 100벌이 숨어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애매한 100벌을 이고 산다는 ..
즘엔 장마라기 보단 스콜. 우기라고 보는게 맞다는 의견도 있네요. 어쨋든 감사하게도 하늘에서 물이 떨어지 계절입니다. 가끔 내리는 빗줄기는 에어콘 바람과는 비견할 수 없는 시원함을 선사하지요. 오늘 트윗을 보다가 아주 맘에 드는 문구를 발견 No rules, Just picture. 무한 인용이 가능하겠군요. No rules, Just design. No rules, Just run! 해석하면 '닥치고 운동.' 정도? (현재 다이어트중이라 예민한ㅋ) 다들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를.
COFFEE + BOOK + DESIGN 특히 잡지는 직업적 특성상 닥치는 대로 봅니다.엄청 보지요. 그래도 모자란 이미지 서치를 위해 가끔씩 찾는 곳이 북까페. 아주 유용한 곳입니다. 커피와 잡지 그리고 아이디어는 꽤 잘 어울리는 조합이기도 하고 커피 한잔 하면서 여유롭게 잡지를 보면서 스케치를 해나가는..일종의 휴식의 정석이랄까요. 게다가 코피스족이라는 슬픔 어리지만 세련된 집단에 합류한 듯한 느낌도 나쁘지 않습니다. 주구장창 커피샵에 죽치는 된장남녀같은 이미지에서 노트북이나 펜만 추가 시켰을 뿐인데 신인류 집단 같은 느낌을 갖게 되었지요. 검증된 디자인 서적및 잡지가 많은 곳들 찾아서 조금씩 업뎃 시켜야 겠습니다. [리뷰 블로그 링크] 홍대&신촌 근처 1.북카페 jungle 2.프리템포 3.북카페 ..
오늘 회사 오다가 여의도 근처에서 본 VW미니버스 "어디서 봤지? " "어디서 봤드라." "난 분명히 저 차를 본 적이 있는데!!" 운전하는 내내 뇌에 주름나게 생각했지만 결국 포기. 문득 회사와서 주차하다가 문득 독일제 엠블럼이 떠오르며 '한 가족'이 떠올랐는데. 바로 이 가족. LITTLE MISS SUNSHINE 에서 제 7의 멤버로 열연한 폭스바겐 BULLI T2 이네요. 예전에 한참 인기 모델이라 이번에 예전의 명성을 살려 부활했는데 반응은 별로 인가 보군요. 전 삼촌을 엄청 좋아했는데요.ㅋ 아침부터 초등학교때 친했던 천방지축 친구들을 만난 느낌이랄까요. 다시 챙겨 봐야겠습니다. 스케치북 다이어리 님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감솨합니다.
조인성의 제대 날짜를 제가 이렇게 기다릴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유인즉슨. w의 신제품 S-150 의 CF 섭외가 되어있기 때문 이었습니다. 일단 조인성 선감상. [W폰 WYNN. S-150] CF 역시 조인성. 폰을 저렇게 잡아도 멋지다니.부러운 기럭지 입니다.우월하군요. 지난 주부터 약 2주간 집했되었던 캠페인 컨칭성 광고( 티져광고) 에 이어 실제 조인성 촬영분을 공개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군요. 저번 모델에 이어, W의 새로운 광고모델의 조인성의 매력도를 최대한 활용하고 , 위트있는 W만의 표현을 만들어 보자는 맥락인듯 하네요. '월드스타 비'나 '최시원'도 아주 좋은 홍보효과를 가져왔지만,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조인성 효과' 를 내심 기대하게 되네요. 사견으로 저번 런칭때 개인 블로그에 회사..
정말로 . 진심. 레알.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힘껏 뛰어올라 봅니다. 좋은 사람들과 여행 한번 다녀올 때가 됐습니다. 다들 봄인데.. 바깥 나들이 좀 하셨나요.^^
"점과 점을 연결하면 선이 된다." 점들의 연결. 스티브 잡스는 삶의 순간을 점과 비유했었습니다. 그 점들의 연결을 통해 삶의 방식이 이루어진다고 말했죠.그리고는 삶에서 점들이 어떤 식으로든 연결돼 있다는 점을 믿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저는 그 말을 알듯 하면서도 참 싫습니다. 꼭 내가 지금 찍고 있는 점이 맞는 것인지는 시간이 지나고 되돌아 볼때만이 그 점의 존재여부가 판가름 날 것 같으니까요. 가끔 멀리서 하나의 빛줄기가 된 점들의 흐름을 보고 싶네요. 그 속에서 서로 다른 각자의 모습을 볼 수있을 지도 모릅니다. 각자의 주먹 안에 남아 있는 손금 처럼요.
감농장 마당 앞에 클로버가 꽤 많더군요. 네잎 짜리를 찾으려고 쭈그리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저에게 말씀하십니다 -"네잎클로버 꽃말은 알테고,니 세잎짜리 꽃말은 뭔줄 아나." "아니요" -"니 폰 회사 댕기제. 느그 스마트폰으로 함 찾아본나 " 오늘 처음 알았네요 . 세잎클로버 꽃말 이 '행복'인지... 오늘도 수많은 행복 속에 살면서 행운을 꿈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네잎클로버를 찾을땐 세잎 클로버를 밟고 서 있지 말아야 겠습니다. 뭐 담담하게 말 꺼냈겠지만 네가 실망스울까 염려된다. 우리가 지금 지내는 주변에서의 행복을 차근차근 살피다 보면 또 다시 네잎 클로버를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 이번에는 너무 급박하게 발견해 버린 만큼 뽑아야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였다 생각해. 이번보다 더 큰 네잎 클로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