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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꿈 스튜디오 / 꿈꾸는 돼지의 일상적 행태
오늘 아침. 엘리베이터가 열리니까 윗집 꼬마공주님의 구두만 보인다. 자기몹집보다 큰 곰인형을 앞으로 안고 있다. 그 큰 곰인형을 안고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것이다. 삼촌이 좀 도와줄까? 하고 물어보니, 엄마와 방금 중대결정을 하고 왔는데 유치원에서 남친이랑 헤어져서 X가 줬던 이 곰인형을 버리기로 마음먹었다는 것. ㅎㄷㄷ 그렇게 버리는건 누구한테 배웠냐고 물어보니 ,... 그런건 누가 알려줘서 아는게 아니랜다..... 그런데 방금 집 앞에 도착하니, 못버렸네? 여기있네? 쎈척하더니. 동네에 귀요미들이 넘친다.
이 사진을 찍었던 녀석이 망가졌다. 신기하게 가만히 놔뒀는데 너무 가만히 놔둔게 문제인지 작동 하질 않는다. 중한동안 한국에 있게되면서 작년까지 통틀어 처음 잡아볼까 싶어 만지작 거렸는데 응답이 없다. 밥 주듯이 한국에 올때마다 몇장이라도 찍어줄껄 그랬다. 카메라 안에 지워지지도 않은 메모리도 그때 그대로 들어있었다. 내심 미안했다. 너는 이걸 지금까지 품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물론 하루에도 십수장씩 아이폰으로 먹을 걸 찍어대는 나. 꽤 좋은 가격으로 사서 잘 쓰던 이 녀석이 작년에 갑자기 망가져 버린 이후 나는 거의 카메라를 찾지 않았었다. 가지고 있는 수동카메라가 몇개로 아직도 열댓방 찍은 필름채로 너저분한 집 어딘가에 기대 있으니 결국 네 열정이 식었다고 할 수 밖에 없다.
[ 여운 ] 가끔 이 하늘과 그때 불어오던 바람이 그립다. 그냥 누워버린 조그만 해변가의 정적과 눈이 부셔 바라보지 못하던 태양을 가리던 구름까지 어느하나 부족할 것이 없는 그런 여행은 이날이 마지막이었나보다. 여운도 이렇게 길면 괴롭다.
중국의 길고양이는 한국의 길냥이에서 느껴지는 처량함 보다는 세월의 흐름에 무심한 한량같은 느낌이 강하다. 게다가 사람들을 잘 따르고 심지어 집에 드러눕는 안일함을 보여준다. 사람들 또한 이런 고양이에게 먹을 것들을 주는 시간이 암묵적으로 정해져 있고, 여름에는 물도 가져가 주는 친철을 베푼다. 며칠 전 커피를 마시러 갔다가 주인이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들로 한쪽 벽을 장식한 것을 보고 물었다. "고양이의 어떤면이 좋아서 키우나요?" 그러자 커피를 타다 말고 "당신의 부모님은 어떤면이 좋아서 당신을 키웠다고 하시나요?" 뭐 나이브하게 물어봤는데 그리 쏠것 까지야. 커피는 맛있더라.
Yousuf Karsh Karsh asked Churchill to remove the cigar in his mouth, but Churchill refused. Karsh walked up to Churchill supposedly to get a light level and casually pulled the signature cigar from the lips of Churchill and walked back toward his camera. As he walked he clicked his camera remote, capturing the ‘determined’ look on Churchill’s face, which was in fact a reflection of his indignant..
오랜만에 집을 치우면서 아침 뉴스를 틀었다. 그렇게 봄은 먼 것처럼 춥다며 옷 걱정을 해주더니 순식간에 꽃이 올라온다며 나들이를 계획하란다. 올해의 추위가 길었던 만큼 금새 뒷모습도 없이 사그러져 버리는 겨울이 밉다. 멀게만 느껴지던 한 해의 마라톤이 벌써 1/4 지점을 무심히 지나가고 있다. 그래서 터벅터벅 내 코 앞까지 다가와 버린 봄도 밉다. 내일 꽤 긴 출장을 다녀온다. 그 덕에 올해의 봄꽃은 중국에서 보겠다. 그렇고 보니 심천은 이미 23도를 넘어섰으니 이번 긴 출장은 내 소중한 봄을 가져갈 심산이다. 그래서 회사도 밉다. 작년에 지는 봄꽃을 보며 올해는 길게 느껴질 것 같다고 느껴졌었다. 마음도 그랬고 상황도 그랬고. 그런데 작년의 올해는 그렇게 또 작년이 되어버렸다. 여유라는게 만들어 놓지 ..
말 그대로 낙서를 해 볼 생각이다. Doodling for Dollars 라는 기사를 올해 초에 봤으니 진작 했어야 할 일이다. 몇주 전 정진호님의 개인전이 열렸다. 가 보진 않았지만 평소 관심있게 지켜본 바로는 그의 그림 그리기는 자신에게나 뭇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듯 보였다. 사실 나는 디자인대를 나왔으나 그림 그리기에는 그다지 소질이 없었다. 아예 좋아하지를 않았다. 물론 디자인이라는 전공이 전적으로 그림을 그려내는 직업은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었으나. 전공 특성상 그리고 지금의 직업상, 다양한 표현과 설득에는 '적절한 이미지' 만한 것이 없다. 조금 익숙해지면 사람도 그려보고, 더 익숙해지면 장면도 그려봐야겠다. 하루에 1시간정도만 투자해볼 생각. 1월2일 내가 가지고 ..
발악같은 계획이었다. 올해 세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제주도. 전날 눈이 꽤 내렸다. 38cm 예상대로 입산통제... 기다리는수 밖에 없다. 생각보다 성판악은 힘든 코스는 아니더라. 진달래 대피소까지 곧장 내달려 12시 언저리에 도착했으나 백록담은 기후악화로 닫혔다. 다음에 기회가 있겠지. 몇장 담아온 진달래 대피소 풍경에 만족하고 돌아왔다. 언제나 산을 오르면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이 그 순간 '그까짓 것'들이 된다. 그까짓 고민들. 그까짓 욕심들. 그래서 좋다. 3
어제 우연찮게 광화문 광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수십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지요. 삼삼오오씩 빨간 목도리 를 맞춰 오신 분들도 보이고 노란 종이비행기 를 접어오셔서 나눠주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다들 거대한 스크린에 눈을 고정시키고 카운트다운을 시작합니다. 오! 사! 삼! 이! 일! 스크린에 개표출구조사가 보여지는 순간, 빨간목도리를 두른 사람들도 종이비행기를 날리려 했던 사람들도 가만히 숨을 멈췄습니다. 누구를 위한 환호같은것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몇초간의 숨죽임. 그리고 짧은 탄식 과 소리없는 미소 들이 뒤섞여 있었습니다. 이내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어제 광화문의 쓸쓸함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인정해야지요.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이 과반을 넘었고 그것이 올바르다고 ..
엘리베이터에서 옆집 꼬마 아이와 함께 탔다. 며칠 전 감을 몇개 쥐어줬더니 엄마가 '다른 사람이 주는 먹을 것은 먹지말라'고 했다고 하면서 '일단 가져가는보겠다'고 했던 그 꼬마다. 이빨이 몇개 빠져서 새는 발음으로 인사를 하자마자 엘레베이터 추락할 정도로 한숨을 길게 내쉬더니 내리자마자 로비로 달려가서 이러고 계신다. 내리는 눈을 바라보는 모양새가 흡시 측우기를 바라보는 세종같다. 그러곤 나한테 눈길 조심하랜다... 아저씨 잘왔거든? 출근잘해라 너도.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었던 2012년도 지나가듯. 바람이 실린 이 어린양들도 한 컷바다 모양을 바꾸며 쉼 없이 흘러간다. 이날따라 유난히 바람타는 모양새가 보였다. 이 반가운 양떼 손님들이 왔는데도 매몰찬 태양은 바쁘게 서산을 넘어가 버리고. 이내 거뭇 거뭇 해져 버렸다. 이 곳에 와 올해의 나를 돌아볼때 곁에서 누군가가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올해가 가기전에 한번 더 다녀와야겠다.
산행 시각 (2012.8,25)- 06:15 전주시외버스터미널- 10:15 황점마을 (종주 시작점)- 12:00 삿갓재 대피소 ( 점심 식사, 1시간후 출발)- 14:00 무룡산- 16:10 동엽령(송계삼거리)- 17:10 중봉- 17:50 향적봉 대피소 (취침) 1일차: 황점~ 삿갓재대피소 3.4km / 1시간 50분 삿갓재대피소~ 무룡산 2.1km / 1시간 무룡산~ 동업령 4.1km / 2시간 10분 동업령~ 중봉 3.2km / 1시간 중봉~ 향적봉대피소 1km / 30 분 2일차: 향적봉대피소~ 설천봉 ~ 곤돌라 타고 슝 1km / 20분 거의 산행대로 들어 맞았다. 조금 늦게도착 되긴 했으나, 잦은 쉼과 과한 점심식사 때문이었다. 향적봉 대피소의 삼겹살 소주 그리고 쵸코파이 . 잊을 수 없을 것..
급하게 제주도를 왔습니다. 올까 말까 고민도 좀 하고 했습니다. 뭐 그리 급하냐는 생각. 며칠 고민 안해보고 가는 것 같아 걱정됐고 여행을 서둘러서 그르칠까 걱정도 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길 잘했습니다. 잘했고 말고요.
사랑=열병=어른 어제 병헌의 카스에서 '어른의 등식'을 보고는. 동의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어른은 그런 사랑이나 열병과 동등한 단어가 아니었고 무엇보다 사랑 열병 보다 현실적인 단어 아닌가. 오히려 누군가의 책이름처럼 소년은 사랑의 열병으로 어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어른들은 결국 소년을 꿈꾼다. 김수정 작가의 어른 만화. 고길동도 둘리를 꿈꿨는지도 모른다.
-그 자리에서 직접 써주시는 명함 어렸을 적 아버지가 난을 치시던게 생각난다. 나도 그옆에서 머루에 먹을 갈고 까실한 한지에 흉내내며 선을 긋곤 했었는데.. 선아의 소개로 알게된 최루시아 작가의 공방에서] 붓과 글에 대해 배우기로 했다. 잘 비우는 사람이 잘 배운다 했던가 비워야 배움의 여백이 생긴다는데 지금처럼 적절한 타이밍이 없을지도. 블로그의 공백이 매꿔질 배움이 생겼다. 캘리그라피디자인.붓터치 최루시아 선생님의 블로그
모기앓이 여름도 아니온 새 벌써 모기 납시었네. 몸 누이면 귓등 근처 지 집마냥 서성이네 그래도 한 생명 함부로 잡지 마라 너 좋다고 좇는 아이 모기들 뿐이려니. 피 한모금 선사하고 고이 잡아 나비일레라. (무슨 사진을 넣어야 하나..)
쉐아르님의 심행합일 (心行合一) 부터 시작된 이 릴레이는 미탄님이 고르신 박람강기(博覽强記) 와 수진님의 선기후인(先己後人)을 거쳐 이제 바톤은 제게로 넘어왔습니다. 신년부터 친히 이렇게 뜻 깊은 과제를 내어주신 수진님께 거듭 감사드리며, 제가 선택한 올해의 사자성어는.. 군자의 학문(學問)은 그 배운 것이 귀로 들어가 마음에 붙어 온몸에 퍼져 행동(行動)으로 나타난다. 소근소근 말하고 조심스럽게 행동(行動)하니 한결같이 모범으로 삼을 만하다. 소인의 학문(學問)은 귀로 들어가 입으로 나온다. 입과 귀 사이는 네 치 정도이니 어찌 칠 척의 몸을 아름답게 할 수 있겠는가 순자(荀子) 앞서 선정한 사자성어들을 읽고 나서였을까요. 입이저심을 보고 나서 몇분 지나지 않아 결정했습니다. 말 그대로 '들은 것을 마..
1: 햄 1월1일에 설악산갈래요? 2: 응 그럴까... 흠 1: 제가 다 준비할께요. 햄은 물만 가지고 와요. 2: 아~그냥 가면돼 ? 1: 예 햄 그냥 올라가면 되요. 2: 콜! '되긴 뭐가 돼...' 산이라고는 동네 뒷산에 올랐던게 다인 제가 대청봉에 다녀왔습니다. 이제야 산이 좋아졌다며 산 찾아 전국을 누비는 사람들의 맘을 조금은 이해하겠습니다. "산은 참 좋다."라고 진심담아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이 묵묵히 걸어 올라 탁트인 정상에서 운해를 감상할 수 있는 그런 2012 년 한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산행에서 느낀 점 요약 -체력은 국력. 중학생 정도 되는 여학생이 저를 제치고 막 뛰어 올라갈때 길 옆눈바닥에다 코 박고 죽고 싶었다. -본인의 페이스를 유지..
오늘 은근히 고된 하루였다. 논현동까지 가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 했고 , 다시 서울역 사무실로 와서 몇몇의 무리들과 미팅을 하고 다시 논현동의 일을 가지고 서울역 사무실에 가져 와야했다. 아주 잠깐 동안의 휴식이 필요했다. 요즘에는 소소하게라도 일상에 드러날만 웃음을 찾기 힘들다. 그 이유는 분명 무엇인지 알고 있다. 말하고 싶지 않을뿐. 그런데. 오늘 정말 마음에 쏙드는 사진을 발견했다. 그것도 오유에서...널부러져 있는 책 중에 마음에 박히는 한 소절을 발견한 느낌이랄까. 뭐 보통은 다를것도 없는 문장이었는데 굳이 그 시간에 그 구절을 읽었던 이유에 신기해 하는 현상? 그정도 겠다 싶었는데 다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싶다 라고 생각하게 됐다. 사실 내가 주변에 어떤 친구들보다 훨씬 사진이라는 것에..
방금 친구와 당구를 치고 술을 마셨다. 4일 내리 잡히는 술 약속이고,(사실 약속 같은것은 없지만) 해서 인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우린 꽤.. 감성적이 됐다. 그리고 아버지 얘기를 했다. 그리고 우린 아주 오랜만에 서로의 얘기를 했다. 서로의 아버지는 다르지만 우리의 아버지는 그리 다르지 않았다. 남자들은 그런 생각 한번씩 한다. "난 아버지처럼 살지 않을꺼야." 라고 치기 어린 방황을 했다던지. 말썽 한번 안피우고 젊은 날을 보냈든 상관없이 . 하지만 이내 조금 더 나름의 인생을 살다보면 "아버지처럼 살기란 참 힘들구나." 라는 걸 느낀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버지'라는 과목의 수강신청을 시작한다. 나는 도회지( 아버지의 단어다.) 에서 생활한다. 그런고로 나는 혼자 아닌 홀로의 생활에 적응하기 위..
Most people approach their work in one of three ways: as a job, a career, or a calling. Job • If you see your work as a job, you do it only for the money, you look at the clock frequently while dreaming about the weekend ahead, and you probably pursue hobbies, which satisfy your effectance needs more thoroughly than does your work. 만약 네가 단순히 '출근'하고 있다면, 넌 일을 하는 동기가 단지 급여일 것이고, 돌아오는 주말만을 손꼽고 눈빠..
2011.07.26 조카가 태어났습니다. 고로 10달이 지난거죠. 이런 아름다움이 무색하게도 전.. 생명의 탄생과 내 시간을 바꾼것도 아니면서 억울한 생각이 드는건 작년 아버지의 생신때 가장 큰 선물이 되었던 동생의 임신 소식이 생생하기 때문일런지도 모릅니다. 한동안 여동생의 임신을 실감하지 못했습니다. 멀리 떨어져 지낸 시간이 많았고 동생과의 유대는 마치 의무적인 경계근처에만 머물렀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급작스러운 결혼이 각각의 인생을 자연스럽게 나누어 놓았는 지도 모릅니다. 그 서로의 인생길에 넓다랗고 평온한 교각이 하나 생긴 것 같아 참 기분이 좋습니다. 출가외인이라는 것은 항상 외인이기 때문에 더욱 가까이 하기를 노력하라는 반의적 뜻이 담겨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족이라는 것이 자랄수록 ..
이런것은 모두 버려라 오래된 여행 팜플릿, 오래된 보고서, 이전 회사 관련 문서, 절대 보지 않을 소설, 다 쓴 건전지와 학용품, 보지도 않을 사진들, 오래된 음식 , 못 잊을 추억 1:3 폐기원칙과 3/4원칙으로 대비 - 바인더에서 낡은 정보를 없애라 - 바인더 75% 차면 덜어낼 준비를 해라 사무실에 서류에 쌓이지 않도록 발생하는 즉시 해결하라.(제발.) 버려라..가치없이 수집하지 말아라. 목적없는 인터넷 사용을 자제하자 첫 문장이 떠오르지 않으면 두번째 문장부터 시작해라 낙서하라 그리고 끊임없이 바인딩 하라. 오전에 할일을 다 하라. 쉬고 놀 시간 을 마련해두어라. 끊임없이 즐겨라 뭐하나 지켜지는게 없군요. 흰머리도 생겼구요 드디어.~~~ 얼씨구나. 즐겁게 살고 싶어지는 하루입니다. 다들 화이팅.
빨강버스와 녹색버스는 지나가고 파랑이들은 군데군데 있게 해 주시옵소서. 노랑버스도 한 대쯤 있어 주시면 더 감사하겠.사옵나이다. 혹은 운좋게 같은칼라 버스만 몽땅 보이도록 도와~ 쥬시옵소서어. "기도는 안 들어주시려나 봅니다." 가끔 교회에서 울리는 성가대 목소리가 참 듣기 좋을 때가 있습니다. 뭔가 하루일과를 잘 견뎌내었다는 칭찬인 것 같기도 하고 , 아! 집에 다왔구나 하는 척도가 되기도 하고요. 예전 교회에서 바로 붙은 자취방에 살았었는데 웃지 못할 일이 생각납니다. 어느날 부턴가 집 앞 교회 목사님이 바뀌었는지... 목소리가 쩌렁쩌렁 하셨었드랬습니다. "주여~!!!" 를 외치시는데 저 윗님들께도 정말 들릴 듯한 데시벨이더군요."주여"를 세번 외칠때는 하늘에서 "아~왜!!" 라고 단발마라도 해주길 ..
흠 오늘 오전쯤에 라디오를 듣다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퀴즈.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가지신 분이라면 얼마든지!!! 맞출 수 있는 퀴즈라지만 전 라디오 프로그램이 끝나도록 맞추지 못했습니다. 어쨋든 이 문제를 쉽게 푸시는 분은 수평적 사고가 원활하신 분입니다. 축하드립니다.ㅋ 빌딩 10층에 한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이 사람은 규칙적으로 1층으로 내려와 산책이나 쇼핑을 하지요. 그런데 집으로 돌아올 땐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 까지만 가고 나머지 3층은 계단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유독 비가 오는 날에는 10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간다네요? 그가 그렇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번 맞춰보세요. 다 아시는건 아니겠지요? ㅡ ㅡ 나만 몰랐던 이야기?
참 가지고 싶은 것도 많다. 미러볼을 사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결국 사지 않았다. 그때 사지 않았던 이유는 옷정리의 법칙 때문이었다. 어디서 봤더라. 요는 옷정리를 하다 보면 생기는 일에 대한 잡론이며 인생 다방면에 적용 가능한 이론. 가령 옷정리를 엄청 하기 싫어하고 못하는 편인 나 같은 사람에게.. 옷이 300벌 정도 있다치고 '버릴 옷'을 추려내면 '남길 옷'이 200벌 정도가 남는 셈. 그런데 다시 같은 옷을 놓고 '입을 옷'만 추리다 보면 '버릴 옷'이 200벌 정도를 추려내게 된다는것. 참 신기한 것은 '입을 옷'도 아니고 '버릴 옷'도 아닌것이 옷장도 없는 나에게 공간창출능력까지 뽐내는 '이상한 옷'이 100벌이 숨어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애매한 100벌을 이고 산다는 ..
즘엔 장마라기 보단 스콜. 우기라고 보는게 맞다는 의견도 있네요. 어쨋든 감사하게도 하늘에서 물이 떨어지 계절입니다. 가끔 내리는 빗줄기는 에어콘 바람과는 비견할 수 없는 시원함을 선사하지요. 오늘 트윗을 보다가 아주 맘에 드는 문구를 발견 No rules, Just picture. 무한 인용이 가능하겠군요. No rules, Just design. No rules, Just run! 해석하면 '닥치고 운동.' 정도? (현재 다이어트중이라 예민한ㅋ) 다들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