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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영화 (3)
돼지꿈 스튜디오 / 꿈꾸는 돼지의 일상적 행태
누구나 미뤄왔던 영화가 있다. 시덥지 않은 이유로 꼭 봤어야 했지만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보고 싶다 라는 것 조차 잊고 지내게 되는 그런 영화.그 영화의 주인공이 조금 더 번듯한 모습으로 다른 영화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기 전까지 말이다. 게다가 무심코 "이 영화 봤어? "라는 질문에 "봤지!"라고 답해 버렸다면 그쯤해선 답도 없다. 결국 집에서 영화의 컨셉과 맞게 고요하고 정숙하게 보게 되었다. 꼭 봐야해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조셉 고든 레빗 은 이미 많은 블록버스터급 영화들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500일의 썸머 의 그를 그리워 하는 사람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영화이기도 하니 말이다. 여준영대표의 외화 수입사업의 상영1호라는 점에도 그의 안목을 경험하고 싶었고 (사실 여준영대표를 향한 ..
호우시절 中 노란자전거 조용한 순간이 그리웠던걸까. 주인공이 움직일 때마다 흔들리는 옷매무새의 끝단까지 느끼면서 조용히 영화를 보는 것처럼 나를 천천히 나로 마주 앉아 지켜보는게 필요했던거라 생각했다. 눈을 감고 지나간 마음에 무엇을 잡고 있었는지. 같은 시간에 같은 이야기들 ..공유했었다 하더라도 그때는 마음에 무엇을 잡고 있었는지 곰곰히 생각하다 보면 그때의 나와 그시작까지 단숨에 기억해낸다.너무나 쉽게. 기억해내버리는게 허무할정도로. 영화에서처럼 그때 그마음이 부른다해서다시오는날이 아닐것을 모르는건 아니다. 그래도 뭐든 쉽게 잊혀지는 법이 없다. 한참을 안탔다고 자전거 타는 법이 잊혀지지 않는것처럼.
2009 디자인 영화제 - 게리 허스트윗 특별전 기간 | 7월 23일(목) ~ 7월 29일(수) 개막 | 7월 23일(목) 저녁 8시 장소 | 미로스페이스 예매 | 맥스무비 http://www.objectifiedfilm.com/ 하나의 object가 디자인되고, 양산되고 , 판매된다. 그것들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주인을 대변하기도 하며.. 버려지기도 합니다. 게다가 지끈거리게도 그 남은 잔존물들 또한 디자이너의 몫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는 분명 이 복잡한 일들을 모두 인지하고 있어야 하며, 그 관계를 객관화 시켜 보기도 하고, 때로는 공감 안에서의 일탈을 꿈꾸기도 하는 사람들이기도 하지요 . 갑자기 이 영화( 다큐)의 중반부쯤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디자이너가 이 모든 '사고의 확장'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