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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꿈 스튜디오 / 꿈꾸는 돼지의 일상적 행태

빌 브라이슨 본문

모든것의 리뷰

빌 브라이슨

djdream 2013. 1. 14. 14:47

 Map of Appalachian Trail.png

 

빌브라이슨의 여행기는 처음 봤는데 내 취향과 꽤 맞는 편.

 

저 아무렇지도 않게 그어놓은 듯한 빨간 라인이 애팔래치아 트레일.  3500km. 미동부연안을 따라 14개주를 관통하고 좀 빨리 걸었다 싶으면 6개월 조금 안걸린다는 이 종주를 빌브라이슨과 그의 더 뚱뚱한 친구 카츠가 함께 도전하는 이야기.

 

빌브라이슨 식의 유머가 이 긴 여정에 녹아있다.

 

종주의 성공률은 10%. 도전자의 50%는 전체여정의 3/1도 도달하지 못하고 그보다 더 빨리 20%는 여행 첫주에 포기한다고 한다.물론 이 뚱뚱보 둘도 종주에 성공하진 못했다. 하지만 꽤 좋은 말을 남기고 그들은 다시 삶으로 돌아갔다.

 

우리는 3520km를 다 걷지 못한게 사실이지만, 여기에 한가지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

 

우린 시도했다.

 

카츠의 말이 옳았다.

 

누가 뭐래도 나는 개의치 않는다. 우린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걸었다.

 



 

나를부르는숲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지은이 빌 브라이슨 (동아일보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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