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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터키쉬 앙고라 (3)
돼지꿈 스튜디오 / 꿈꾸는 돼지의 일상적 행태
요즘 심바는 목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많이 먹고 있지요. 집사를 닮아간다는 지적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야야와는 벌써 함께 지낸지 1년이 훌쩍 넘었는데 계속 아웅다웅입니다. 전혀 친해질 기미는 보이질 않네요. 안타깝습니다. 그덕에 야야는 요즘 보통 사진찍기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사진만 찍으면 도망가는 야야에 비해 심바는.. 집구석구석을 다 챙깁니다. ㅡ ㅡ 제가 심바의 집에 얹혀 살고 있습니다. 집사들의 운명이란. -
아 심바는 잘 있습니다. 입양된지 며칠 후 포스트 이외에는 사진을 찍어 올리진 못했습니다.그간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소소하게 포스틴 해놓지 못한것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요약하자면 - 안들리는 척 하기. (의사는 어느정도의 청력이 있다하는데...) - 드라이브를 엄청 좋아하게 되었고 (네온사인을 보면 환장합니다.) -그렇게 얌전하고 조용하던 친구가 말썽쟁이가 된 것 - 성별을 잃은것.... - 주인을 닮아 살이 찐... 것 - 다이어트 사료를 먹였더니 사료를 두배로 먹는 똘똘함으로 비만을 유지하고 있는 것. -아침에 깨워주는 성의 (뭐 어차피 본인의 식욕에 의한 일이긴하나...) 그간의 모든일을 거쳐 이렇게 폭풍 성장 했습니다. 아아 친구도 생겼습니다. 친구 이름은 야야 .가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식탐..
이번주부터 동거에 들어간 100일 아기냥이 입니다. 수영이가 입양을 주선해 놓고 자신의 아이를 고아원에 맡기는 것 처럼 "잘 보살펴줘야해" "잘보살펴줘야해에?"를 연발하며 집이네 밥그릇이며 패드에 모래까지 다 구비해 놓고 계산까지 척척 해놓고는 이녀석을 놓고 갔습니다. 동생도 오랜만에 다시 동물을 키우는게 기분 나쁘진 않은 모양입니다. 아무튼 수영이가 떠난후 즉시! 아직 저희 남매가 어색한지 쇼파 밑으로 숨어 버리더군요. 아... 이제 쇼파 밑도 깨끗이 정리 한번 해야겠습니다. 아직 너무 어려서 만지면 부서질꺼 같아서 조심스레 만져보고 있습니다. 일단 이름을 짓기로 했는데 공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목에다 자기 이름 박힌 이니셜 목걸이 정도는 해줘야 용모와 어울리지 않을까 해서요. :: 이름 후보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