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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횟집 본문
아무것도 모르고 서울에 처음 왔던 시절. 막 두리번 거리면 촌티 난다는 생각에,"그래 우린 고개를 30도 이상 움직이지 말자!" 그렇게 친구들과 함께 다짐했건만, 노량진에서 보이는 63빌딩보고 3명 모두 "우~아"를 연발하며 촌티 제대로 발사해준 적이 있다. 그땐 나름 고학생이었고, 술이라해봤자 동네 슈퍼 아줌마에게 사바사바해서 소주 몇병 사서 좋다고 먹었던게 다였다. 남자 세명 냄새나는 단칸방에 살면서도 그리 부대고 살아선지 언젠가 우리들 자리잡으면 수산시장와서 회 한번 뽀지게 먹자며 그때 나름의 난관을 통탄하기까지 했다. 노량진 철길 육교 위에서 그게 뭔 생쇼인지... 어쨋든 우리는 컸고 여긴 그대로다.
지금은 다들 장사한다 내려가, 미술 때려친다 내려가, 어차피 나 하나 덩그러니 서울에 남아버리긴 했지만, 가끔 그때의 노량진이 생각나 뜬끔없이 한번씩 오게된다.
처음에는 그런 연유로 오게 됐지만, 요즘엔 회 한 접시 먹자고 가는 건 핑계고, 내가 힘 받으러 가끔 온다. 왠지 시달리거나, 무료할 때 노량진을 찾아가면.. 반겨주는(?) 삐끼들과 정신없이 튀는 생선들. 생각보단 박하지 않은 인심과(잘못 걸리면 졸로 가는 수도 있지만, 요즘엔 뭐 그런거 없다.) 또 작은 가격이나마 흥정하는 맛에 생각보다 많이 기운이 차려진다. 그래도 요전보다는 좀 조용해진 듯한 느낌? 이랄까..
예전에는 한 푼이라도 아껴주마! 하며 "안사~안사!"를 연발했지만 요즘엔 장사하시는 분들에게 박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점점... ㅋ
단골집도 몇군데 있긴 하지만, 것도 두세번이더라.. 카메라를 들고 나간 김에 인심 후덕하고, 사진빨 잘 받으시는 옹 잡아 가격 후려지는 도중에 결국 고개를 떨구시며 "그렇게 하시죠..." 벼랑 끝까지 몰아세우긴 했지만 그래도 넉넉히 주시는 모습에 우리도 만원 더 얹었다. 그래도 흥정해서 쌓인 정 담아 살인 미소 한방 날려주시는..ㅋ 흠 사진으로 보니 인상을 정말 좋으시네....ㅋ
13만원_ 돔中 + 광어中 + 우럭 小 + 농어中 + 매운탕 우럭 + 대하 10마리 (반키로쯤?) + 가리비 열닷개정도?
싼 건가? 흠 안 싼건가? 애매한 가격.... 근데 싼 듯한 가격.... 이 기분 뭘까.ㅋ 11명 다들 다른 입맛 때문에 이리 된듯한데..결국 모임에는 7명밖에 나왔다...이런 젠장.. 이런 접시가 세접시나 나왔으니 하는말..
뭐 6명이서도 어차피 다 먹긴 먹더라마는.. ㅋ
나름 괜찮은 가격에 고기도 괜찮다는 평. 난 회 잘 모르지만 아는 녀석의 말을 빌리자면 꽤나 잘치다라는 평? ㅋ 뭐 그거야 날마다 다르겠지만. 푸짐하게 회 한번 질리게 먹은 하루. 황제 횟집의 미역지리도 정말 괜찮았다. 다음엔 방어를 한번 먹어 봐야 겠음.
방어 먹을러 갈 사람 손~ ㅋ
나름 혜택을 받는 월드수산의 보은 차원에서 짤방하나.
아저씨, 저 약속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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