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IT 가젯 임프레션
- 소나기의 생활기록부
- 친절한곰탱이
- 낭만타로술사
- snm1945
- Dr.슬럼푸의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 한대리님
- 칫솔님
- 라지온님
- 낫콧
- 모바일 웹 관련자료
- sambmaker
- 양코디자인
- 박성우
- 위버기즈모
- 가펠라님
- 아이디어박물관
- 기즈모또
- 강배
- 연습장의 일상다반사
- Considered Mostly Harmful
- 내 마음의 풍경
- 이상훈기자
- fineDAY
- PHOTO BY sazangnim
- What Are We Running For?
- 동화속멈춘시간을되돌려
- 월급보단 행복을 찾아서
- 랄랄라 라오니스
- kutberry's story
- Designer Han, Gisung
- 씨네군, 길을 떠나다.
- 김군의 생각하는노리터[출판기념 이벤트중]
- RAON MAENO
- ♡도도한 길냥이 구애작전♡
- Chez Tongtong, Elle est Charma…
- 감성프로그래머♡
- 프레임 안에서
- VetoVogue
- Fixism & Fixiest
- Zoominsky S2
- 하늘높이의 일상 속 ..
- 지구별1박2일.자전거..
- 루비의 정원
- 고고씽~!
- 세담의 산행이야기
- Nonie의 로망여행가방
- 긍정의 힘's 이야기
- 세상 모든 것의 리뷰
- 뷰라의 라이프스타일
- 체리쉬닷컴
- 공간조끼
- Think Different
- 쭌스 포토앤리뷰 [june's Photo&Review]
- 블로그로 돈벌기팁 비앤아이
- Story of the Past
- 마음 속 푸른기억
- DJ_Dream
- 삶의 이유와 기쁨을 찾아서..
- A Better Tomorrow
- 펀펀데이의 솔직발칙 톡톡
- le ciel de' paris*
- I've got this feelin'
- 소셜미디어 전략연구소 (배운철 대표)
- 없는 대로, 부족한 대로
- 낯선, BKinside
- 빛,
- photologue by seame song
- 솜다리's gallery
- 작은나무 큰그늘
- Blog Suspect
- 이야기캐는광부 김기욱의 스토리텔링 연구소
- crucci
- 사진은 권력이다
- 디자인로그 [DESIGN LOG] - Design &…
- GS
- 용작가의 평범한 이야기 '사진... 그리고 여행'
- 『un petit voyage : season 2』
- 주르륵 대나무숲
- BossinY
- 異彩가 꿈꾸는 경험적세계의 유토피아적 가능성
- 제이언니늼
- Serendipity
-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
- 그래서 빛을 추구한다
- IDG korea
- 웅크린 감자의 리뷰
- TV 보는 고양이
- 기록실로의 여행
-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돼지꿈 스튜디오 / 꿈꾸는 돼지의 일상적 행태
일요일 일요일밤에 화이팅. 본문
요즘 tv를 잘 보지 않습니다. 관심가는건 따로 보면 되고, 사실 그리 보고싶은 프로들이 없어져 버린 현실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오늘 ㅋ 오랜만에 TV를 보면서 눈물이 나데요. 어제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가 아버지를 뵙고 온 탓인지, 아니면 항상 죄송하고 미적지근한 만남으로 약간 멍한 상태로 본 이유였을까요? 요즘 말이 많은 일밤은 적어도 저에겐 말을 잃게 만들었네요. 다 큰 놈 울다 웃기고 아주 가관도 아니었습니다.
일밤은 '휴먼 버라이어티'와 '공감'을 지향하는듯 합니다. 적어도 공익이라는 기반 안에서 여타 예능 버라이어티 들과는 차별을 가져간다는 쌀집 아저씨의 전략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아프리카에 땅을 파주는 온다는 이야기로 일밤이 변했다라는 이야기로 떠들어 댈때만 해도 전 일밤에 대해 부정적이었죠, 이유인 즉은 과연 어설픈 국제적인 공익이 '우리의 공감'을 이끌어 낼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아예 그 로케 촬영으로 십수개의 우물을 파주는게 더 맞는게 아닐까하는 생각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오늘 일밤을 보고 난 전, 오히려 보물 코너는 우리아버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ㅋ
찾아보니 이미 이슈가 되고 있던 코너더군요. 게다가 그런 눈물만 있었다면 아마도 일요일밤을 작정하고 우울하게 만드는건 아닌지 걱정 되더군요.ㅋ 오늘 보면서 제가 좋아하는 웃음 코드를 확실히 알았습니다. 바로 '어설픔'이죠. 전 개인적으로 박휘순,명수를 꽤 좋아하는데요.ㅋ 왜 그런지 딱히 이유를 꼬집지 못했는데 이제야 알 듯 합니다. 우리 아버지의 아버지들은 평범함. 그 속에서 웃음 짓게 만드는 어설픔이 너무 좋았습니다.. 카메라에 신기해 하고 술 한잔에 들뜬 아버지의 표정은 정말 아이 같더군요. 당신의 입에서 나오는 당연히 어설프고 미숙한 개인기들은 연예인의 그것들에 비하면 정말 너무나 어리숙 합니다. 그렇지만 전 어떤 개그맨의 개인기 보다 강호동의 명언보다 더 공감 되더군요.ㅋ
사별후 기일날 딸 둘을 데리고 삽겹살을 드시는 아버지. 태어나서 처음 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 아버지들.장애를 가진 아들을 천사라 부르는 퀵서비스 아버지. 부모님을 떠나보낸 부모. 그들이 눈물 지을때 분명 자연스럽게 저도 눈가가 촉촉해지더라구요.억지로 리얼이네 아니네, 대본이 있네 없네, 그런게 무슨 소용인지.. 정말 공감이 간다면 그냥 그렇게 느끼는게 아닐까요..
사별후 기일날 딸 둘을 데리고 삽겹살을 드시는 아버지. 태어나서 처음 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 아버지들.장애를 가진 아들을 천사라 부르는 퀵서비스 아버지. 부모님을 떠나보낸 부모. 그들이 눈물 지을때 분명 자연스럽게 저도 눈가가 촉촉해지더라구요.억지로 리얼이네 아니네, 대본이 있네 없네, 그런게 무슨 소용인지.. 정말 공감이 간다면 그냥 그렇게 느끼는게 아닐까요..
만드는게 제작자의 몫이라면 한껏 즐겨주는 것 또한 시청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한껏 즐겼다면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줄 수 있는 코너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랜만에 재밌게 본 프로그램 이기에 열심히 응원 할까 합니다. ㅋ 많이들 보시고 계시죠?ㅋ
' 포토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리 크리스마스 (11) | 2009.12.24 |
---|---|
추억의 저금통 따기 (14) | 2009.12.22 |
꼬꼬마 시리즈 (26) | 2009.12.16 |
빛망울 ver.2007 (12) | 2009.12.07 |
National Geographic 2009 (24) | 2009.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