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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꿈 스튜디오 / 꿈꾸는 돼지의 일상적 행태

지인들의 여행이 나에게 주는 영향. 본문

포토에세이

지인들의 여행이 나에게 주는 영향.

djdream 2010. 10. 19. 20:09


오늘 문득 그런생각을 했다. 내가 왜 자전거를 타게 됐었나. ㅡ ㅡ
생각해보니 올해 초였나.작년말 쯤깨에 이 분들의 블로그를 보고 나서 였다.
.  자그마치 2000일의 여행 계획을 잡고 자전거로 세계일주를 현실로 옮기고 있는 중인 2분. (현재 4400km 인디아 근방에 ... ) . 그냥 숨이 턱 막혔다. 예전에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봉산탈춤을 추던 한회사원을 기억하며 나도 언젠가 세계일주를 하리라 마음먹었던 때에 앞서 말한 2분을 발견한 것이다. 내가 하지 못하는 일을 대신 해 주고 있는 느낌에 뭔가 나도 비슷한 것을 해야 겠다 다짐했었다. 그행위라는것이 자전거를 타보자 였다, (그땐 이렇게 쌩뚱해 보이지는.. 않았는데...) 해서 예전회사의 실장님의 자전거를 자의적으로 나에게 선물하게 했다.  생각해보니 4400km 떨어진 곳에서 나의 희망사항을 포함하여 나를 조련하고 계신것. 분명 사람은 서로 살아간다는것이 맞는 말이다 .  4400km 떨어진 곳에서의 페달질이 나의 한부분을 굴러가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 새삼 너무 신기함.  나는 무엇으로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가.

며칠전 친한 누나의 영국여행은 누나의 귀국을 기다리게 만들었다.뭐 선물을 사오실리 만무하고.. ㅋ  사진 때문이다. 며칠동안 그 누나의 홈피를 들락거리며 업뎃을 기다렸지만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sean~ 이글을 보시면 꼭 사진을 .... ㅋ) 그  '동안'을 기다리지 못하는 나는  몇장의 예전에 찍었던 여행 사진을 꺼내보면서 "빅밴~~!!!" 을 속으로 크게 외쳐본다.  오뎅끼테스까 필로다가....분명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인데 인지하지 못했다. 지 인들의 여행이 나에게 얼마나 여행을 주는지. 
 



이제 여행을 한번 떠날 때가 된 것 같다. 여행 다운 여행. 소소한 여행이 아닌 벅찬 감흥이 있는 여행 같은게 필요해 보인다.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 라 했던가.
사진과 여행으로 인용구를 만들고 싶지만 생각이 나질 않는다.

사진은 내가 없는 여행이고 , 여행은 내가 있는 사진 이다 .?  말장난 할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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