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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돼지꿈의 일상적 행태 (171)
돼지꿈 스튜디오 / 꿈꾸는 돼지의 일상적 행태
로드바이크를 며칠 전 구입하긴 했지만 이런 자전거를 보면 카본차네 ,경량이네, 울테그라네, 쇼바네 그런건 개나 줘버리고 싶은 초 울트라급 간지 폭발. 조금 여유가 생기면 주문해야 겠습니다. "선 최면 후 감상" 봄의 가장자리 신선하고 밝은 해살이 가득한 일요일 오늘 받은 신선한 신문이 당신 어깨 밑에 껴져 있고 당신은 바로 이 자전거를 타고 당신이 좋아하는 브런치 바를 향해 햇살을 받으며 달리고 있습니다. 적어도 당신이 있는 곳은 이탈리아 쯤이면 좋겠습니다. Domenica Sport VIKING FRAME, RARE BROOKS B15 BLACK, CHROME VINTAGE FORK DRILLED FOR A FRONT BRAKE, COASTER BRAKE WHEELSET — SO YOU CAN BRAK..
폴라로이드 삼천원 흑백사진 육천원 A는 사진찍기만을 좋아했고 B는 사진 찍히기를 좋아했다. 두리서였으면 아무 문제 없었을 이 간격에 무심히 들어온 황진씨 황진씨가 사진기를 들고 A와 B앞에 앉는다 A는 찍기만 하다 찍혀서 어색했고 B는 항상 찍어주는 A가 아니라 어색했다. 황진씨가 무심한듯 뷰파인더를 눈에 갖다 대본다. 그리고는 A와 B에게 말을 건넨다. "둘이 친구예요? " '둘만의 정적' 그리고 갑자기 들려오는 "찰칵"소리.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혹은 상상의 찰나라도.
우리 F(x)의 신곡이 나오심. 참고로 말하자면 f(x)의 '노래"를 좋아하는것임. 설리나 빅토리아나 엠버 크리스탈 루나를 귀여워 한다거나 만나보고 싶다거나 그런것 아님!!.절대 순수하게 f(x)의 음악성으로 볼때 아주 촉망받는!! 그리고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실력파 그룹이라는 점에 주목하..... 그만할께요. f(x) 좋아요.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걸그룹 지도 에서 소시국에 눌려버린 흥망성쇠를 약소국가로 비춰지는것이 아쉬워서 이러는 것임. 오 기대됨. 개봉 박두!!! p.s 이건 다 강헌이형 때문이예요. 돌고 있는 음원(SM에서 돌린)
봄이 왔다. 결국 와 버리고 말았다. 화사한 계절이 싫은것은 아니나 겨울이 간 것이 아쉬울 뿐. 그래도 봄이 섭섭해할까 하여 몸을 일으켜 남산을 올라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게 아침 10:00) 꽤나 남산을 좋아하는 편이었다. 혼자서 남산 계단을 오르다 보면 올라간 높이만큼 내려놓을 것들이 생각난다. 뭐 둘이 걸으면 한걸음씩 올라 걸으며 조금씩 서로의 생각과 호흡이 포개지니 연인들의 산오름은 더 할 나위 없이 좋다. 그리고 심적으로나 몸적으로나 참 내려다 보기 힘든 아파트 숲들과 한 평생 살면서 가보지 못할 구석구석들이 한분에 보이는 광경. 적어도 나에게는 그런것을 기대하게 한다, 남산 이라는 곳은. 분명 커플로 득실거릴것이 뻔한 천편일률적인 모습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난 디자이너 답게 과감한 선택을..
자전거를 타면서 배운것. 손은 핸들에 살포시 올려놓을것. 핸들을 너무 꽉쥐는 것은 불필요한 소모, 어렸을땐 세발 자전거 부터 연습.그건 나보다 부모의 의지. 좀 커서는 두발 자전거 부터 시작해도 상관은 없음. 자전거가 가는것은 발 때문이지 손 때문은 아님. 그렇다고 갑자기 핸들을 틀면 내가 넘어 질 수 있음. 추월을 하며 지나갈땐 언제나 양해를 구하기. 내리막길에서도 속도를 내면 바로 나오는 오르막길을 오르기 수월함. 막상 맞바람을 맞고 타는 자전거보다 역바람의 자전거 타는거 더 기분도 좋고 편함. 자전거의 종류보다 페달을 밟는 엔진이 더 중요. 어느정도 같은 엔진이라면 자전거를 바꾸고 싶어짐. 동급이면 경량이 좋음. 엔진이 튼튼하지 않으면 페달을 꾸준히 밟고 싶어도 밟을 수가 없음. 그리고 자전거를 타..
A 에게 전화를 받았다. (위 사진들의 인물과는 관련없는..) 왜 요즘 들어 꽤 잘 살고 있는 나에게ㅋ 굳이 나를! 헤어진 푸념의 대상으로 나를! 선정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 마저도 고마운 것은 오랜만에 전화여서이다. 나 또한 아주 오랜 전 인연과 아주 오래 된 인연 정도는 구별 할줄 아는 사람이어서 일지도 모른다 . 속상한 듯이 말하면서도 아팠던 이를 뺀 것 같다는 녀석의 말에 떠오르는 이런저런 생각들. 그리고 열어버리는 텀블러. 몇 분 동안 수화기에 힘알이 없는 목소리를 내 뱉는 동안 나는 촘촘히 시계를 보고 있었다. 미안하다 A . A의 말을 자르고 괜찮다고 말해 버린다. "그래도~ 그 이빨은 또 날꺼다" ... 뭐 정말 괜찮을 수도 있다. 네가 이빨이 날 만큼 어리길 바랄뿐. 오래 전 사랑을 기..
역시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전에 본 적이 있는데 요즘 많이 돌아 다니길래 다시 한번 봤지요. 그래도 재밌다는 +_+ 리만가설 그리고 소수의 규칙에 대한 이야기 (가설) 입니다. 소수의 비밀과 연결된 양자 물리학 그리고 암호학을 걸쳐 발전하고 상용화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숱한 좌절과 도전을 반복하는 천재 수학자들의 이야기입니다. 갑자기 수학자들이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수학계의 밀레니엄 7대 난제 중 하나인 리만가설 푸엥카레 도 증명됐다고~ 페렐만이라는 러시아의 한 무명 수학자에 의해. 우리나라에서도 예전에 인터뷰를 따낸것 같은데요. 사라진 천재 수학자
요즘 좋아지는 10cm의 스타킹에 관한 고찰. 정규앨범이 나왔군요. 가사를 포함해서.이런 류가 점점 좋아지면 어쩌잔 건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전 지극히 정상입니다.
결국 피날레는 행복한 금현이 에서 ...근 10년을 다닌 술집인데 굳세어라 금순아로 알고 있었다는....20살에 학교에서 만난 사람들을 30을 넘기고 홍대에서 만났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70- 90년대 음악들에 취해 따라 부르기 시작. 감성돋는 사장님의 미친 선곡 센스는 점점 술집을 노래방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손님도 없었고 사장님도 노래에 취해 함께 술 한잔 했습니다. 거의 열창을 했지요. 어제의 합창곡 조동익 동경 , 초생달 , 엄마와 성당에 노댄스 기도 무한궤도 그대에게 전람회 기억의 습작 , 취중진담, 졸업 김현철 왜,그대안의 블루,달의 몰락 김현식 추억만들기 김광석 서른즈음에 마로니에 칵테일 사랑 동물원 널 사랑하겠어 이상은 새, 공무도하가 토이 여전히 아름다운지 넥스트 아리랑 목이 쉰 이유가..
"그래도 파리까지 왔는데 에펠탑은 찍고 가야지.!" "그렇게 사진 좋아하는 사람이 딸랑 필카만 하나 메고 왔대. 어두워서 나오겠어?" "기도 하듯이 숨을 참고 찍으면 돼." "그렇게 네 맘대로 찍으면 그게 나오니? " . . . " 마음 대로 안되는 걸로 따지면 사람 마음 이 최고다." 또 옛날 사진 뒤지기 시작. 그렇다면 - 여행 가고 싶은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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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네가 성공하길 원한다면 2명의 멘토와 2명의 라이벌이 필요하다. 이건 내가 수년 전 선배에게 들은 말이고 , 불과 몇 주전 나와 같은 절차를 밟고 있는 준표에게 해 준 말이 되겠다 .다음날 나를 집까지 인도 해주신 후배님께 감사하며 공곰히 생각해 보니, 내가 했던 말의 유통기한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느껴졌다. 사람은 항상 변화하는 동물 인지라 2명을 정하라 하신 건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선배는 나에게 긍정적인 삼각굴레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대학교 때는 그런 정의 내리고 실천하는 것에 꽤나 열을 올렸었다. 가시적인 효과가 그 이유고 . 그런류의 캐치 프레이즈를 걸어 놓고 나면 꽤나 저돌적으로 움직일 수있다. 그리고 실천의 목표는 되도록이면 수치적일 것. 가능성이 있을 것. 그런면에..
우리 극성 팀장님(- -;전 팀장님이 혹 보신다 하시더라도 이 곳은 private 공간으로 여겨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습니다.) 덕분에 올해는 간만에 비전도 세워 보고 꽤나 구체적인 수립과정이나 목표 실천방법 까지 세워 봤다. 그 중에 '책을 읽자'를 실천 과제로 넣어 봤다는... 나는 그다지 책을 좋아하는 성미는 못되었다. 중학교때부터 책은 라면 받침이나 전자렌지에 돌린 스팸접시의 쟁반 정도로 사용하는 횟수가 더 많을 정도였으니 .. 어렸을때의 나는 책은 그 내용보다 두께나 크기가 더 중요했다랄까. 양주동 사전이 아직도 생각남. 두께 20cm 가량의... 고등학교 첫 입학 했을때 만났던 딴 반 친구 덕에 나는 무협지에 빠졌었다. 나는 주로 만화책을 빌리러 가는 집 앞 개미책방(뭐 이런 이름이었던..
예전에 여행 차 런던에 간 적이 있었는데 피카디리를 걷다가 발견한 한 신사의 룩은 저에게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런 모습에 제가 자전거에 빠졌을지도 모릅니다. 블랙 스웨이드 자켓에 폴라티, 베이지 팬츠 그리고 잘 닦아지긴 했지만 그와 무관하게 꽤나 오래됨직한 갈색 리갈 구두 그리고 검은색 하나 없는 백발의 나이 지긋한 노인이 자전거를 끌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습니다. 그 노신사의 자전거는 자신의 구두처럼 조금 오래되어 보이지만 분명 손수 광택제를 발랐을 것 같은 짙은 브라운색 프레임은 분명 신사와 한 세월을 보낸 모양새 였고. 클래식한 안장 뒤에는 하루에도 비가 오다말다 하는 날씨 때문인지 영국식 비옷이 꼬깃히 걸쳐져 있었습니다. 다박다박 소릴를 내면서 천천히 돌아가는 휠 두짝 사이에 저걸..
Less and More – The Design Ethos of Dieter Rams through March 20 '11 전시회 소개 사이트 : Daelim Contemporary Art Museum "현재를 잘 들여다보라. 미래가 뚜렷이 보일 것이다. 현재란 너무 환상적이라 멈출 수 없고, 미래에 대해 걱정할 틈이 없다" -론아라드 대학교 2학년 시절, 난 론아라드를 참 좋아했다. 그의 위트가 좋았고 실험적 이미지, 그리고 외향적 성격도 맘에 들었다. 실내건축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었던 나로써는 그의 AA스쿨의 출신 성분(자하디드와 동창)이 꽤나 동경의 대상이었고 건축을 전공한 사람의 제품디자인이라는 정통적 수순을 밟은 열려있는 디자이너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우물 안 개구리였던 나에게 김영세 대표나..
다사다난 했던 올해. 어김없이 영풍 문고에 가서 엽서 몇장을 샀습니다. '돼지꿈'이란 필명으로 꽤나 열심히 블로그들을 돌아다녔습니다. 그 덕에 자주 와 주시는 이웃분들도 생겼고 , 손수 감까지 함께 따러 가 주시는 이웃들 까지 생겼습니다. 한줄한줄 댓글에 감사하면서 하루에도 몇번이나 들락거렸던 연초. 그간 글 쓰는 재미가 들게 만들어 주시고 이따금 부족한 글에 댓글로 격려 해주시는 많은 이웃들이 계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돌이켜 봅니다. 어떻게 온라인 공간의 소통이 이렇게 저에게 위안이 되고 소소한 즐거움이 될 수 있었는지 반문해보는 요즘입니다. "새로운 친절법" 이랄까요. 이런 블로그를 통한 소통이 법정스님이 말씀하신 인간관계의 질박함과 수수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
여느때와 똑같은 겨울 아침. 날씨는 짖궃게도 새로 사입은 코트의 목덜미를 감싸 쥐게 만든다. 어제 늦게 까지 술을 마셨다. 이것 저것 주는대로 섞어먹어 머리가 지끈거린다. 어제 오래된 친구의 이별 이야기. 이야기하다 술 한잔을 마시고 이야기를 다듣고 술 두잔을 부었다. 덤덤한 척하는 이별 이야기는 생각보다 감동적이지 못했다. 질질 짤 나이도 지났을 분더러 결과를 반복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자기암시라도 거는 마냥, 친구의 말투는 단호했다. 아프지만 , 그냥 아픈것 일 뿐이다. 이른 아침에 지하철에서야 어제 내뱉었던 직설적이고 다듬지 못한 말들을 되새겨 보며 흐뜨러진 옷매무새를 정리해 본다. 어차피 시간의 利己들이 2호선의 급박한 사람들처럼 벌써 내 어깨를 흐트러뜨리고 지나갔다. 내릴 정차역을 알고 있으면서..
적당한 클래식. 더듬이 레버 , 형광 컬러 , 드랍바용 브레이크 셋 , 브라운 매칭 , 디테일한 크랭크. 게임끝 블랙무광 아니면오렌지 간택. 가격은 60후반 70초반 예정 양천구 쪽에 있는 고래자전거 에 12/16일 입고 예정 왕.! 구경가야쥐.? ㅋ
한국트렌드연구소 저 | 리더스북 | 2010.11.20 페이지 230 | ISBN 9788901115023 별점 : ★★★★☆ 네티즌 리뷰 디자인을 하는 입장으로써 연말에 각종 연구소들이 내어 놓는 트렌드 관련 서적들을 살펴보면 꽤 공통적인 분모들이 보인다. 2011년을 빛내거나 2010을 빛낸 최신제품들 , 최신기술들 , 그리고 경제적 관점에서의 몇줄과 흐름, 정세... 그러나 이런 류의 책들을 읽으면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필자가 정의내리고 있는 그나름의 트렌드의 분류의 방식이다. 그 나름의 이유로 이슈를 만들어가면 여러가지 것들을 카테고리별로 묶고 꾸민다. 그리고 그 공통의 함수를 찾아낸다. 그런데 그 카데고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어떻게 나누어지는 것인가. 그것이 어쩌면 트렌드를 다루는..
벌써 12월. 작년 이맘때 이듬 해 겨울의 나를 상상해본 기억이 있다. 1년의 계획 같은건 단지 마음의 위안 정도로 치부되는 12월. 작년의 겨울도 그다지 다르지 않았었다. 여러가지 일들로 심한 가슴앓이를 했었고, 혼자만의 겨울을 즐기는 방법을 터득해 나가고 있었으며 ,단지 3번의 관광보딩을 위해 보드풀셋을 지른것. 그정도? 그리고 몇가지 바램 이었다면 좀더 윤택한 삶이 되는것. 건강한(?) 취미를 가지는것. 그리고 소소한 목표들. 그리고 내년 연말쯤엔 사랑하는 사람의 옷깃을 여며줄 수있는 겨울의 특권을 누리고 있기를 고대 했었다. 몇가지는 내년을 또 기약하게 되었고 또 몇가지는 내게 선물처럼 다가왔다.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는 그런 이유일듯. 올해의 선물을 미리 점지해준 작년의 산..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1.주변에 솔로왈 "넌 내가 불쌍하지도 않니..."그말에 측은지심을 느낀 나. 2. 수소문 끝에 제 이 모지리 친구와 어울릴만한 여자 후배들을 몰색하기 시작합니다. 3.둘의 상태파악을 위해 요즘 사진을 교환하는건 기본. 4.서로 OK 사인이 떨어지면 두사람에게 서로의 연락처를 문자로 보낸다. 5.그리고는 은근 내가 기대하며 둘의 만남을 고대하기 시작합니다. 6. 그 다음은 지들이 알아서 하는거지..뭐. 대략 이런 소개팅 주선을 안 해본 사람이 있을까요. 며칠 전 신개념 SNS를 표방한 남녀들의 "온라인 남녀 매칭 서비스 대박" 이라는 기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왠지 남녀 매칭 서비스라는 기사 제목이 불건전(?)해 보이는 기사제목에 " 이 기자 왜 이렇게 제목쓰니?" 하면서,,, 꾹 눌러 봤었습니다. 게다가..
다들 감사합니다. 어쨌든 선뜻(?) 도와주심을.ㅋ 몇해전 아버지께서 감나무를 한번 심어볼까 하시던게 생각납니다. 정말 돌무더기 산을 하나 매입하시고는 시간 나는대로 묘목을 심던 3년전.. 난 무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지내시는 전주와는 멀어서 일수도 있겠고 이제 퇴직 하실 나이에 편안하게 할수 있는일도 아닌 과일 농사라는 취미는 오히려 아버지를 힘들게 하는 집이 되지 않을까도 걱정스러웠습니다. 결과적으로도 감이란 놈은 심심하지 않게 짓는 여느 농작물 관리와는 다른 것이었죠.(사실 심심치 않아서 짓는 농작물은 없겠죠.) 자주 그리고 많이 도와드리지는 못했지만 가끔 내려가는 주말에 산을 오르락 내리락거리고 잘 알지도 못하는 나무 묘목들을 "이건 감나무예요? 아닌가? 배나무 인가" 해가며 나무도 구별할 줄..
역시 디자이너는 이래서 안된다. 좋은 것만 보이는 직업이다 보니 뭘 하나 사려고 해도 결국 자기 깜냥에 넘치는 물건가는건 당연한거고,결국 침 흘리며 쳐다보고 있는 상황이 되고 만다. 사실 규태군과 매장을 가서 hellow bicycle 사장님의 T200 championship 50 을 본 순간, " 그래 . 저거네!" 하고 무릎을 쳤지만!! 무릎만 아플뿐..... 결국 다운 그레이드. 초기부터 정한 금액내에서 해결을 보겠다 다짐(?)하고 있다. BMW Mini 튜닝부품을 독점 공급해온 영국 쿠퍼바이크 에서 2009년 자전거 제조업 진출을 선언한 후 2010년 2월말 발매된 이 싱글기어족들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있다. 그중에 가장 합리적인(?) 선택. 사실 T100 시리즈중 불혼바로 되어있던 모델도 살짝..
텀블러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월드 홈페이지 블로그 . 생각해보면 몸은 가만히 있어도 손가락은 하는일들이 더 많아졌다는. 하루에도 수십 번의 구독과 정리들을 반복하다 보면 몇달안가서 스크랩해놓은 웹 페이지들과 SNS지인들 의 글을 읽다가 하루를 다 보낼 수 있다. 특히 요즘 들어서 스마트폰이 급등하면서 스마트한(?) SNS 유저의 증가도 비례하고 있다. 정보의 비대칭성 측면에서의 SNS는 충분히 수익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악용될 가능성이 많아지고 있다 . 사람이 모이면 셋으로 나뉘고(긍정, 부정, 모호), 이문까지 생기면 뿔뿔이 나뉜다더니...... 뭐 인류의 숙명인가 보다. 이런 이익집단적인 냄새와 폭로 성 글보다 더 짜증나는 것은 불확실한 정보다. 약간의 과장으로 "맞는지도 안 맞는지도 모르게 되는 이 상..
가을이 온듯 싶더니 무슨 소리냐는 식으로 겨울이 와버렸습니다. 기상청에서는 날이 또 풀린다고는 하지만 기상청 체육대회때 비가 온다는걸 보면 요즘 날씨는 기상청에서도 감당하기 힘든가 봅니다. 겨울옷을 싸면서 역시 덩치 만큼 옷도 크다면서 한탄한게 기억이 난다는.... 그런데 다시 그 옷들을 꺼내게 되는군요. 저번주 터미널을 방문하면서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직업이 직업인지라 여러가지 휴대폰을 많이 써 보게 되는데요. 아이폰에서는 티스토리 어플이 있었는데 안드로이드 기반으로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개인 사용자가 만들어 유포한 것 (일종의 바로가기?) 이 전부입니다.사실 tistory의 대처에 이의를 제기하는 블로거 들이 많아 보이던데요. 리액션 (s-100) 에서는 독점적으로 티스토리 블로그api 설정을 ..
버스의 콧바람 소리가 쉭쉭 거린다. 멈췄다는 소리기도 하고, 고향에 다 왔다는 소리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2시간 30분. 십년을 넘기면서 고향까지의 시간은 한시간 남짓 줄어들었다. 내가 고향에 내려가는 시간이 짧아진 만큼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격이다 . 시대를 잘 타고난 덕에 예전보다 짧은 시간으로 도착할 수있지만 동시에 내가 고향에 내려와 머무르는 시간도 함께 짧아졌다. 내려오는 횟수도 줄어 들었으며, 아쉽게도 날 이곳에 잡아 놓은 만한 합당한 이유들도 점점 없어진다. 이내 올라가기 위해 다시 올 고속 터미널이지만 10년을 관문처럼 드나든 이곳에 한바가지 추억들이 스쳐 지나가는 건 내려올 때 마다 생기는 일이다 . 고등학교때부터 집을 떠나기 시작한 이후로 고향에 내려 간다는 것은 must be 아이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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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무직. 게다가 아침에 출근하면 입과 몸은 거의 미동도 없으며 , 운동이라 해봤자 계절 타는 격한걸 (말하자면 타는 스노보드, 보는 UFC ) 격한걸 좋아하다 보니, 시즌오프때 할 수 있는 취미가 필요했다. 때 마침 마음씨 좋은 교수님이 주신 '없는이의 가라 픽시 (코렉스 미라지 )' 를 받아 신나게 타고 다니다 보니 결국 자출족으로 까지 이어졌다. 내 체중을 견뎌주는 하이텐강님이 고맙긴 하지만, 주워들은 이야기 나름의 정보를 종합해 볼 때 안정성과 멋스러움을 고려한 새 자전거를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 해서 자전거 정보를 정리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wish list를 꾸며보면 가끔이라도 찾아주시는 이웃들도 자전거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 나름의 중요 순위는 하기와 같다. 1...